정부 기조를 정리해봅니다. (기조 일관성이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입니다.)
1. 5극3특 추진전략을 보면 지방재정은 통합을 하지 않아도 증가할 수 있는 구조로 제시됩니다. 전국 단위로 국세-지방세 비율을 7:3까지 개선하고,
지방교부세율을 단계적으로 인상하며, 지방소비세율 상향 등을 검토하는 방식으로 “통합 없이도” 지방재정을 확대하겠다는 기조가 깔려 있습니다.
2. 그런데 대전·충남 통합 쪽은 “통합하면 돈이 더 생기고 권한이 더 생긴다”는 점을 핵심 명분으로 내세우는 분위기라 논리적 충돌이 발생합니다. 통합이
필수조건인 것처럼 말하지만, 정부 문서상 재정분권은 원래 추진하려던 방향으로 읽히기 때문입니다.
또한 중부권 메가시티/대도시권 전략은 행정구역을 합치는 것이 핵심이라기보다 “대전-세종-청주” 같은 기능권역(교통·산업·생활권)을 묶어 발전시키는 접근에 더
가깝습니다. 그런데 대전·충남 통합은 행정구역 기반이라 세종·청주 축이 빠지거나 약화될 수 있어, 기능권역 강화 방향과 완전히 맞아떨어진다고 보기에는 애매한
측면이 있습니다.
결론적으로, 정부 문서대로라면 “초광역 기능연계(대전-세종-청주) + 재정분권(통합 없이도 추진)”이 기본 방향인데, 갑자기 “대전·충남 행정통합을
속도전으로” 밀어붙이면 기조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기보다는 엇박자로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.